오늘은 웹 개발자와 팀 협업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인 '질문하기'를 주제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걸 물어봐도 되나?'라는 고민에 빠진 경험이 있을 텐데요. 팀에서 협력하면서 질문을 잘하는 것은 문제 해결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능력입니다. 콘텐츠 개발자, 디자이너, 또 다른 개발자 등 여러 역할이 한데 모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협업팀에서 질문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팀 전체의 효율성을 좌우하는 요소가 됩니다.
새로운 팀에 합류했을 때 질문을 주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질문을 하는 것이 상대방을 방해하는 것 같아서, 모르는 것을 드러내면 부정적으로 평가받을까 봐, 아니면 적절히 어떻게 질문해야 할지 몰라서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팀은 신입 개발자의 이러한 고민을 이해하고, 더 많이 배우고자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합니다.
효과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질문에 앞서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시도한 방법과 고민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둘째, 무엇을 알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XX 에러가 발생하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라는 질문 대신, "제가 XX 에러가 발생해서 A 방법과 B 방법을 시도해 보았지만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XXX 부분에서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 조언을 구합니다."라고 질문하면 훨씬 더 유익한 답변을 얻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추가로, 질문은 시기와 방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비동기를 활용하여 팀원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고, 질문에 대한 답이 필요할 때 적절한 시간을 설정해 두면 좋습니다. 일례로, 문제 해결을 위한 특정 장벽에 부딪혔을 때 최대 하루 정도를 혼자 고민해보고, 그 이후에도 해결이 어렵다면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질문을 함수나 클래스에 대한 것으로 제한하지 말고, 가급적 시스템 전체와 관련된 맥락에서 질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발팀이 지식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건 협업의 큰 장점입니다. 이를 통해 팀 전체의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도 기여하게 되죠. 마지막으로,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과 협업을 통해 나도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